• 여성주의의 또 하나의 중요한 도전은 남성 경험이 인간 전체의 경험을 대표하는 것처럼 여김으로써 여성의 경험을 배제하기나 무가치한 것으로 인식하는 사회구조에 대한 도전임
• 공적 영역을 중심으로 한 기존 학문체계는 사적 영역에서의 일상적 경험을 학문적으로 무가치한 것으로 배제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펌 하나 왜곡된 인식을 낳게 함
• 여성주의는 여성의 경험을 중요하게 복원시켰고, 여성에 대한 비하나 부정적 의식을 벗어나 여성이 가진 건강성과 긍정성을 회복시키려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인간으로 대우받는 성평등 목표에 접근해 감
• 성 차별은 근본적으로 남성을 중심적이고 주도적인 존재로 여성을 부차적이고 이차적인 존재로 여기는 가부장제적 사회구조 속에서 파생되기 때문에 남녀의 행동이 남성의 우위가 전제된 시각에 의해 해석되어 온 경향이 강함
• 여성의 행동이나 행위는 부정성의 의미와 결합하면서 여성(행위)에 대한 사회적 비난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허다함
• '여자들이 수다를 떤다.'는 표현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남자들이 수다를 떤다.'는 표현은 찾기가 어려운데 그 이유는 남자의 말과 여자의 말 사이에 무게감이나 중요도의 간극이 존재하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음
• 남녀 간 감정표출에 대해서도 남자는 화를 낸다.'라고 하지만 여자는 보통 '히스테리를 부린다.'로, 남자의 감정표출은 외부의 원인 제공 행위(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묘사되는 반면 여자는 내부적 심리 불안이나 초조함, 긴장감과 같은 급격한 감정 기복에서 이유를 찾는 비대칭성이 존재함)
•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레토릭은 '참을 수 없는' 성적 욕망을 가진 남성과, 야한 옷차림을 하거나, 술을 먹거나, 밤거리를 홀로 걷거나, 술에 취한 상사를 혼자서 호텔에 데려다주거나, (본인의 의사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저항을 하지 않는 등 '조신하지 않은 행실'을 한 여성 간의 조합에 의해 이루어지면서 성폭력을 당한 여성이 오히려 비난받는 역전이 일어남
• 가정폭력도 기질적으로 '화를 참을 수 없는' 남성과, 화를 돋우는 행동을 했거나, 성격이 온순하지 않거나 적절치 않게 대들거나, 고분고분하지 않은 등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한 '여성과의 결합으로 맥락화 되면서 가정폭력의 원인 제공자가 여성이 되기도 함
• 여성의 외도는 남성의 외도에 비해서 어떤 상황이었는가, 왜 발생했는가를 막론하고 훨씬 더 처벌 적임
• 이혼한 여자는 비슷한 경험을 한 남자에 비해 성격상 결함이나 이기적일 것이라는 부정적 시선과 편견에 직면하기 쉬움
•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들이 비행을 저지르거나 잘못되었을 때 대개 여자(어머니)의 양육방식이 문제가 있었다거나, 어머니가 충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비난이 나타남
• 여성주의는 이와 같은 다양한 층위의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 폄하, 비난, 비하 등에 대해서 도전하며 여성(성)에 대한 긍정성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둠
• 여성(성)에 대한 비하나 편견의 극복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인간으로서 함께 대우받는 사회로 가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초석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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