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의 불평등
• 결혼과 가족제도는 인간의 성 통제의 방식을 결정짓는 기본적인 사회제도이며 사회 질서의 기초가 됨
• 남성에 대한 여성의 경제적 종속과 성적 종속을 토대로 형성된 가부장제는 성 통제를 최대한 강화하는 기제를 갖고 있음
• 여자의 성은 남자의 가문을 전승시키기 위한 생식의 기능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으며, 여성에게 남편가문 혈통의 순수성을 보장하기 위해 순결과 정질을 절대적인 의 무로 부담시킴
(2) 성역할과 성적 정체성
• 가부장제 하에서의 성역할은 남녀를 각각 사회와 가정에서 기능하는 역할로 이분화하고, 여성의 모성 역할을 중시하는 것과 관련하여 여성의 성은 전적으로 생식의 기 능과 직결됨
• 성역할로부터 유래되는 성의 사회성은 남성의 역할과 남성성을 적극적·공격적·독립 적·합리적 유능함으로 규정하는 반면, 여성의 역할과 여성성을 소극적·빙어적 의존적· 감성적 수줍음으로 규정하는 이분법적 속성을 내포
• 가부장제의 성문화는 성기 중심적·남근숭배적인 성을 절대시 함, 사회생활, 성관계에서 도 남성에게 성욕의 자유로운 표출의 특권이 부여되고, 여성은 주로 관습에 적용하는 상태에서 자신의 성욕 충족 방법을 주체적으로 추구하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함
• 여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불감증은 이러한 남성 중심적 성관계의 결과임을 간과할 수 없음
(3) 가부장제의 해결
• 가부장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은 공식적인 남성지배와 가정적 여성 지배의 분열된 사회생활구조를 극복하는 일
• 민주주의가 발달된 후기산업사회에서 비대해진 공적 영역이나, 혹은 공적 영역에 의 해 통제되는 사적 영역에 자신의 삶을 매몰시키지 말고 공사 영역 간의 유기적 연결을 보장하는 생활양식을 창조해 나가는 길이야 말로 가부장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될 수 있음
• 공사영역의 이분화, 즉 일과 생활, 소외된 노동 위주의 외부세계와 개인감정 중심의 내면세계, 그리고 도구적 인간과 정서적 인간의 분열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비로소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한 가부장제 극복이라는 혁명이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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